내가 체온계를 사게될 줄이야!
라고 하지만 사실 육아하는 집은 다 하나씩 있는 그 브라운 체온계... 내가 아빠라니!
어쨌든 육아 필수용품인 브라운 체온계 구매!
이게 근데 사기 전부터 이것저것 알아보니 가품이 많다, 팁 교환이 귀찮다 뭐 이런 말들이 이렇게 많은지...
그렇게 다른 체온계도 기웃기웃하다가 결국 그냥 브라운 체온계를 구매하기로...
그래도 괜히 가품..이런거 때문에 어디서 살까 고민하다가, 요즘 종종 전자제품류(?)를 많이 사는 롯데온에서 구매했다.
분명히 더 싼 최저가들이 있겠지만.. 롯데온 가격은 84,600원 + 3,000원 배송비!
롯데 오너스 가입하면 가입한만큼 포인트로 주길래, 가입해서 바로 L.point도 다 쓰고 구매했다.
배송비 무료 + 1% 할인 더 해서 실제로는 83,760원에 구매!
대한통운으로 온게 아니여서 그런지, 하루만에 잘 왔다. 요즘 대한통운은 자칫 이틀 걸리기도 해서...ㅠㅠ (CJ 아프지마..)
체온계의 구성품이 궁금하겠냐만은...
구성품은 모두가 예상하는 것처럼
설명서, 간편 설명서, 본체가 있다.
체온계 본체는 마치 작동을 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스티커와 함께, 체온계를 넣어둘 수 있는 집(?)에 들어가있다.
기본적으로 배터리는 들어가있다.
체온계를 넣으면 뒤에 딸깍하면서 고정시켜주는데,
이거 그.. 기분 좋은 딸깍거림이다. 챡 잡아주는게.. 조만간 고장낼 것만 같은 기분 좋은 딸깍거림...!
집 안에는 여분의 필터가 있다. 20개 들은듯? 하나가 기본적으로 끼워져 있어서 "21개" 라고 파는 듯 하다.
이게 집 뒤쪽에서 필터가 몇 개 남았는지 보이는데,
많을 때는 "음 그냥 많구나..." 하고 넘기면 될 것 같고,
한 3개쯤 남았을때, "하나 사야겠네..." 하는 용도같다.
또 한 번 측정 할 때마다 하나씩 갈아끼우라고 하던데,
그렇게는 못할 것 같다...
(벌써 와이프랑 테스트한다고 5번 해봄...)
왼쪽에 애기가 기어가는듯한 버튼을 누르면
총 3개의 모드로 전환된다.
[0-3개월], [3-36개월], [36개월- ]
확실히 아기들있는 집에서 많이 사용하나보다.
내가 지금 체온이 살짝 높은건지, 얘가 살~짝 높게 나오는건지...? 37.3도가 나온다 (!!) 이 코시국에..?
책자에는 37.7까지는 정상이라고 써있는거보니, 정상이긴한거같은데 원래 36.5도부근이 정상 아닌가..?
내일 다시 재봐야할 것 같다.
이렇게 생겼고, 켜면 이렇게 나온다.
버튼 눌러서 조절하고 나서, 귀 속에 잘 넣고 맨 위에 버튼을 누르면 측정된다.
뭐 너무 뻔한 체온계 뜯어보기였다.
그리고 들어있던 IRT-6520 간단 사용설명서인데, 내가 혹시 필요할까봐 캡쳐해두었다.
요즘은 핸드폰 어플로 잘 찍으면 거의 스캔한 것처럼 찍어준다.
세상 참 좋다.
그리고 더 중요한 에러코드가 써있는 페이지.
상품설명서를 버릴 것 같아서 이것도 캡쳐.
(POS, Err, HI, LO) 에 해당하는 에러 메세지 코드랑,
모든 불이 다 들어오는 시스템 에러 등이 적혀있다.
내돈으로 체온계 처음 사보는데 오래 쓰겠지...?
괜히 37.3도라고 나오니까 이 시국에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얼른 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완벽한 내돈내산 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