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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치자면 아직 좀 남았지만, 단순히 연말까지라 생각한다면
내 박사과정 2년차는 정확히 2달 반 남았다.
뭐했나싶다.
순간 순간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왜 돌아보면 스펀지처럼 구멍이 잔뜩 뚫려있는 삶을 산 것 같아서 후회가 많이 된다.
분명히 10월을 들어오면서도 4분기는 열심히 살아야지 했지만, 지난 2주는 또 뭐 했나 싶다.
분명 순간순간은 열심히 살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뭐 없다.
인간이 후회하는 동물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맞는 것 같다.
이러고 또 나는 남은 10월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또 11월에 들어서 10월에 뭐했나하겠지.
일반적으로 보면 좋은 학벌에, 좋은 상황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거대로 또 스트레스고, 나는 내 주변은 그런사람들이 가득하니 또 서로 비교하고.
스스로의 단기적인 목표치가 높아보이지 않는데 진척이 느리니 또 스트레스.
어쨌든 그렇다.
늦은 시간도 아닌데 감성 터지네.
카페라서 그런가.
크루치아니도 끊어졌는데 소소한 소원이나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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