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주관적인 어베인 2nd 에디션 (Urbane 2nd edition) 1달간 사용기 (GIF많음, 데이터 주의)

매우 주관적인 LG 어베인 2nd 에디션 (LG Urbane 2nd edition) 1달간 사용기 (GIF많음, 데이터 주의)

 

 

 

 

원래 작년에 출시예정이었으나, 출시 자체가 미뤄져서 1달 전에 나오자마자 샀다.

 

원래 스마트 워치류는

 - 아이폰하고 "쓸만하게" 연동되는 "시계같아 보이는" 스마트 워치가 없음

 - 애플워치는 개인적으론 너무 귀욤귀욤해서 패쓰 (그리고 비쌈)

의 이유로 구매를 보류하고 있었다.

 

사실 이유를 만들자면 그렇지만 그냥 비싸서 못 사고 있었다(ㅠㅠㅠ)

학생이 돈을 모아야 사지!

 

그래서 원래는 스마트 워치류는 포기하고 드레스 워치를 사야겠다 하고, 매달 5만원씩 12개월 적금을 넣었고 받았다! 와! 1년동안 적금 넣어서 이자는 6천원쯤 나옴 와!ㅡㅡ

 

6천원 이자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드레스 워치를 고르기 시작했는데 하아..

가격도 천차만별인데다가 뭔가 내가 이 돈을 여기에 써야하나 급 회의가 몰려오다가,

어베인2 나온다는 거 보고 "그래 이번에 사자! 드레스 워치보다도 훨씬 싸게 먹힘!"

 

그래서 짜잔. 전문 블로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개봉기 따위는 없고 그냥 착샷.

 

 

  

 

 

 

장점이랑 단점같은거 구분 없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 특징 들을 쭉 나열하자면,

 

1. 관심있는 사람은 이미 찾아봐서 알겠지만 줄질 안됨.

 - 외부는 가죽스럽고 안쪽은 고무인 시계줄 안에 안테나가 들어있다고 하여 줄질이 안됨. 추후에 전용 스트랩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기본으로 쓰셔야 함.

 

 

2. 오 예쁨!

 - 어베인1 사려던 사람에게 어베인2는 훨씬 예뻐짐. 논외로 기어S2 클래식도 예쁨. 누가 더 예쁘냐는 개취겠지만.. 그래도 클래식 아닌 기어S2보다는 훨씬 "시계" 같음.

 

 

 

 

3. 무게감이 있음.

 - 사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는게, 내가 메탈 시계를 안해봐서 이게 무거운건지 가벼운건지 전혀 모르겠으나, 내가 가지고 있는 OST같은 시계들보단 무게감이 있음. 그렇다고 막 손목이 빠질 것 같거나 하진 않음ㅋㅋ 폰보단 가벼움.

 

4. 남자용인 느낌이 강함.

 - 애초에 메탈형태에 작지 않은 알이다보니 여자들한테 안어울리는게 당연한 일일 수도 있는데, 나보다 더 가는 손목을 가진 여자친구 손목에 채워봤더니 아..안이쁨. 여자친구는 애플워치를 사줘야겠..

 

5. 안드로이드 웨어임.

 - 이 부분이 사실 기어S2를 포기하고 이쪽으로 온 부분이기도 한데, "아직은" 아이폰이랑 연동이 좀 더 나음. 어차피 블루투스고, T share 안되는건 뭐 똑같은데, 아이폰에도 "안드로이드 웨어" 어플이 있어서 알람 설정이 용이하다.

 

 

 

 

 

6. 알람 잘 옴.

 - 쓰는 기기는 아이폰6s이고, 애초에 쓰는 어플들이 거의 없지만 나열하자면,

 - 11번가 쇼킹딜, 우리은행 원터치알림, MelOn, OneDrive, 카카오톡, 쿠키런, Facebook, Gmail, Between

 - 이렇게 쓰는데 이것들은 다 알림 잘 옴. 물론 문자메시지도 잘 옴.

 

7. 아 근데, 전화오는게 안 뜸.

 - 전화 올 때 따로 알람이 없음. 말그대로 "알람"만 알려주기 때문에, 전화가 끊기고 부재중 전화 "알람"은 바로 알려주긴 함. 어쨌든 이거라도 알려주는게 그래도 좋긴한데 전화 올 때 알려주게 바뀌면 좋을 듯.. (내가 모르는건가..)

 

8. 올웨이즈온 기능 좋음ㅋ짱 좋음ㅋ

 - 다른 스마트 워치는 모르겠음 안써봐서.. 뭐 다 있을 수 있는 기능인데 스마트 워치류 쓰는 사람들이 손목에 화면이 안 켜져있으면 내가 느끼기엔 "나는 스마트 워치다!! 이 화면은 사실 액정이야!! 까아아아만 액정!!" 하는 것 같이 느껴짐.

 - 그런데 설정 → 화면 항상 켜기 해놓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음. 어두워지기야 하는데 꺼지진 않음. 배터리 소모야 당연히 더 있지만, 그래도 손목을 내리고 있을 때에도 화면이 보이는것이 전체적으로 "시계"로써의 역할을 훨씬 더 잘 하는 느낌임. 어쨌든 난 짱 좋음. 아래 사진처럼 시계를 볼 때는 밝고, 화면 어두워지고 나서도 시계는 보임

 

 

 

 

9. 올웨이즈온 이야기를 좀 했으니까, 배터리!

 - 배터리는 하루는 충~~분히 감. 나는 화면 항상 켜짐을 항상 해놓고 쓰는데, 이래도 24시간 사용하고 나도 30%정도 남음. 그러니까 풀차지 실사용으로는 30~36시간 정도를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 물론 알람이 윙윙 많이 오는 사람한테는 배터리 러닝타임이 훨씬 짧을 수도?

 - 풀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1.5시간정도면 풀 충전됨.

 

10. 피트니스는 안써봐서 모르겠음.

 - 애초에 이 "메탈릭한", "줄질도 못하는" 스마트 워치를 가지고 땀을 내고 싶지 않아서 운동을 안해봄. 딱히 내가 운동을 원래 안하는건 아님. ㅋ...

 - 아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는 알려줌. 내 나이랑 신장 뭐 그런거 쓰면 목표 걸음수를 일단 기본으로는 넣어주는데 조절가능함. 난 8000걸음 걸으라고 하는데 매일 그만큼 한참 못함ㅋㅋ

 

 

 

 

11. 영화관 모드는 영화관 가서 한 번 써봄.

 - 그냥 올웨이즈온 해놓으면, 영화관 가서 좀 거슬리는데 귀찮게 그거 끄러 안들어가도 사용가능한 조금 편리한 기능 정도.. 잘 때도 가끔 켜놓고 자기도 함.

 

 

 

 

12. 손목 액션들은 불편한데 편한데 불편하고 편함(?)

 - 이게 은근히 쓰긴 쓰는데, 편하면서 불편한데 편함.. 아 이걸 설명할 방법이 없네ㅋㅋ 손가락으로 올리고 내리고가 가능한 상황에서 내 팔목을 저렇게 돌려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은근히 사용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음(?). 은근 유용함.

 

 

 

 

13. 시계 화면은 아이폰이라 제약이 있음.

 - 기본으로 주어지는 것만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뭐 이건 패치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어봄..언제 될 지는 모름..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특이한 화면들 또는 명품 카피를 못한다는 것 뿐이지 기본으로 주어지는 화면들도 괜찮음.

 

 

 

 

 

 

14. 생활 방수는 된다는데 딱히 테스트를 해보진 않음.

 - 1년 적금 모아서 산건데 애지중지 껴야지 어디 감히 내 어베인님게 물을!

 

15. 손목에 울리는 진동은 다른 스마트 워치처럼 은은한 진동임.

 - 마치 울린듯 안울린듯 내 손목은 느낄 수 있지만 내 옆자리에 있는 사람은 소리도 못들을 그런 정도의 은은한 진동. 딱 적당한 듯 싶음. 근데 초반에 모닝 알람 맞추고 잔답시고 알람 맞추고 잤는데 아침에 못 일어남. 나를 깨우기엔 너무 진동이 귀여움.

 

16. 충전기 작아서 휴대하기 편함

 - 하나 더 살까도 고민중인데, 비쌀 것 같은 느낌에 아직 검색도 안해봄.. 일단은 연구실에 두고 코딩할때 손목에서 풀면 그 때 충전시켜놓음. 자석이 챡 달라붙어서 편함.

 

 

 

 

 

 

 

17. 버튼이 있으나 은근히 안쓰게 됨.

 - 이건 진짜 개인차이일거 같은데 나는 은근히 안쓰게 됨. 그냥 손목 액션으로 쓰거나 손으로 드래그해서 쓰는게 편함. 나에게 버튼은 단지 이게 시계다! 라는걸 좀 더 티낼 수 있는 디자인...?

 

 

 

 

한줄 요약 하자면

 - 줄질이 아쉬운 상황이나, 그 외에는 다 만족할만한 스마트 워치인듯.

 

스마트 워치류가 "나는 미래에서 온 디자인. 너희 모두는 내가 스마트 워치임을 알아야 할 것이야!" 라는 디자인을 가지고 나오다가, 원형 디자인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언제 구매해보나 간을 보다가(로 쓰고 돈을 모으다가로 읽는다), 구매했는데 좋다.

 

정장에 입어보진 않았으나 차려입은 옷에도 튀지 않을 디자인이고, 배터리도 1.5일 정도면 나는 충분히 만족함. 액정이 깨지거나 잃어버리거나 배터리가 방전되는 사태만 없으면 오래오래 사용할 것 같다.

 

아! 거치대도 나오면 좋겠다. 므찌게 짜잔 세워놓을 수 있게. NFC도 들어있는데 비활성 상태라는데 난 아마 아이폰이라...상관 없을 듯...

 

끝.